'무급휴직 연장' 하나투어 "2021원에 내년 해외여행 예약"

입력 2020-12-14 14:14   수정 2020-12-14 14:15

하나투어가 내년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예약을 받는다.

1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내년도 해외여행 상품인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 판매가 시작됐다. 5월 이후 출발하는 일정이며, 내년에는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예약금을 2021원으로 책정했다.

목적지는 서유럽, 동유럽, 스페인, 캐나다, 베트남, 일본 등으로 다양하다. 여행자보험 해외 치료비를 2000만원으로 높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이 취소되면 비용은 100% 환불해준다.

하나투어는 이 외에도 현지 자가격리가 필요 없는 국가인 몰디브, 터키, 칸쿤, 두바이, 스위스를 여행하는 '지금 바로 떠나는 해외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내년 1월부터 출발할 수 있다. 다만 귀국 후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앞서 하나투어는 지난달 사내 통신망을 통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달 동안 직원 무급휴직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자는 전체 2300여명 직원 중 필수인력 300명을 제외한 약 2000명이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하나투어의 실적은 바닥을 치고 있다. 올해 3분기 하나투어의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302억4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1.7% 증가했다. 3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약 1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8.7% 감소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위생과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호텔, 레스토랑, 관광지 등을 엄선한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방역방침을 준수해 여행객들을 안전하게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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