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코로나 대유행 우려"…'의사' 안철수 예언 적중했다

입력 2020-12-14 15:05   수정 2020-12-14 15: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확산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의사' 출신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가 지난 5월 이 같은 대확산 국면과 백신 공급 시점에 대한 예언을 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올겨울 대유행 예언했던 안철수
안철수 대표는 지난 5월 대구 수성구에서 개최된 '대구·경북 청년 창업인과의 공감 토크' 행사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올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때에 대규모 확산 가능성을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며 "그런 부분이 걱정되는 상황이라 대비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안철수 대표는 단순한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을 수 없다고 언급하며 '무작위 항체 검사' 등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은 우리보다 훨씬 피해가 많지만 선도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인 대상의 무작위 항체 검사"라며 "우리나라가 그것을 지금(지난 5월) 시행해야 하는데, (1차 대규모 확산이 있었던) 대구가 먼저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K-방역에 대한 호평을 내놓을 때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이 같은 안철수 대표의 예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 K-방역 호평 후 코로나 재확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상황 긴급 점검' 화상회의에서 '터널의 끝'을 세 번이나 언급하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단 사흘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로 집계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지난 2월과 3월, 10월에도 연이어 자신감을 비쳤으나 되레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아울러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이 빨라야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중반에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빠르면 올해 연말, 아무리 늦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백신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백신이 만들어져야 끝난다. 보통은 백신 하나를 만드는 데 5년이 걸린다"며 "그런데 이번 경우는 전 세계가 빠른 속도로 협력을 하고 법적인 문제를 뛰어넘으면서 기간을 굉장히 많이 단축시켰다. 빠르면 올 연말이고 아무리 늦어도 18개월, 내년 중반에는 나오는 거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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