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이날 부산 초량동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 출마 선언식에서 “모두가 위기라고 하는 부산을 새롭게 도약시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해마다 1만2000여 명의 청년이 부산을 떠나고 있고, 지난 10년 동안 전국이 연평균 2.9% 성장할 때 부산은 1.7% 성장해 절반 수준을 가까스로 넘겼다”며 “이대로 가면 쇠락을 피할 수 없지만, 제대로 된 변화와 혁신을 이루면 도약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말하면 부산의 발전을 가로막는 건 바로 혁신역량 부족”이라며 “부산에서의 혁신은 청년이 떠나지 않는, 그들에게 미래가 있는 도시를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혁신역량은 인재와 기업에서 나오는데, 인재가 없으니 기업이 투자할 리 없고 기업이 투자하지 않는 한 인재가 양성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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