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LP 부흥의 해’, 가요LP시장 262.4% 급증

입력 2020-12-16 17:27  


[연예팀] 2020년 가요분야에서 LP 판매량 상승세가 엄청났다.

대한민국 최대 음반 판매 사이트 예스24(대표 김석환)가 최근 3년 간 LP 판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LP 판매량이 2019년 대비 73.1% 증가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요 분야 LP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62.4% 급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으며, 발매량도 34종 더 늘어났다.



2020 LP 판매 베스트셀러 10위 리스트에도 가요 LP는 8종을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에 밀려 점차 사라져 가던 LP가 최근 MZ 세대에 불어온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MZ세대에게 LP 플레이어가 감성을 자극하는 중요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 과거의 LP 바를 컨셉으로 한 카페나 술집에도 MZ 세대들이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또한, SNS에 LP 구매를 인증하거나 LP를 활용해 복고풍으로 꾸민 공간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도 MZ세대의 유행으로 자리 잡은 모든 현상이 LP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감지한 가요업계는 음반 시장 내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LP 음반을 선보이고 있다. 백예린 크러쉬 이적 김동률 임현식(비투비) 김재환 등이 새 음반을 선보이면서 LP도 함께 발매했고, 이소라 김윤아 유앤미블루의 지난 명반들도 LP 버전으로 제작된 바 있다.
 
LP들은 대부분 한정판으로 발매되며, 이에 따라 예약 판매 당일 완판 되는 일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실제 가수 신승훈이 30주년 기념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My Personas)’를 발표하며 LP 음반 1천장을 한정판으로 제작하자 예약 주문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완판 되는 기록을 세웠다.



실제로 이런 가요 LP의 주요 구매층은 MZ 세대인 20대와 30대로 나타났는데, 특히 30대가 31.7%로 20대 보다 약 10%p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녀 성비는 6 대 4로 남성 구매자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예스24 최하나 아티스트사업팀 LP 담당 MD는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인 국내 LP 시장에서 올해는 가요 LP 음반의 신장세가 돋보였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 따라 기존 매체들이 퇴조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MZ 세대의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LP 음반 판매량이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20~30대 팬덤을 가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음반 발매를 준비하고 있어 만큼 향후 LP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자료제공: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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