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션' 거듭난 노스페이스

입력 2020-12-16 15:34   수정 2020-12-17 08: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연말 파티나 송년회 대신 감사의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외투를 선물하면 어떨까. 보온성이 높은 겨울 외투는 실용적인데다 페트병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만족감도 얻을 수 있다.
친환경 옷으로 ‘가치소비’에 참여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에코 플리스 컬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가 높은 친환경 제품이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뽑은 ‘올해의 녹색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페트병 약 370만 개를 재활용해 만들었다. 제작 공정에서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새로 나온 에코 플리스 컬렉션은 재킷 한 벌당 최대 66개 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했다. 전체 생산량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렸는데 1차 생산 제품에 1080만여 개의 폐페트병이 활용됐다.

대표 제품인 ‘리모 플리스 재킷’은 기존 플리스와 색상, 패턴 등을 차별화했다. 페트병 리사이클링 비율도 작년보다 더 높였다. 성인용 제품의 아동 버전도 함께 출시해 패밀리룩으로 입기 좋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한쪽 면은 플리스, 다른 면은 패딩으로 입을 수 있는 ‘비 베터 프리스 재킷’을 추천한다. 겉감(플리스)과 안감(패딩)을 서로 다른 색상, 소재로 제작했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길이가 짧은 쇼트패딩도 올겨울 인기 상품이다. 노스페이스의 시그니처 제품인 ‘눕시 재킷’이 대표적이다. 눕시 재킷은 마니아 층이 두텁다. 1992년 미국에서 첫 출시 후 세계 아웃도어 애호가들과 ‘패피’(패션 피플)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최근엔 뉴트로(새로운 복고)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캐주얼을 즐겨 입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리사이클링 폴리에스테르, 리사이클링 나일론, 리사이클링 지퍼 등을 적용한 눕시 재킷을 선보였다. 길이가 짧기 때문에 캐주얼 차림에 두루 입기 좋고 보온성도 뛰어나다. 최근 출시한 눕시 재킷 디자인은 1996년 제품에서 착안했다. 어깨에 다른 색상을 넣어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충전재를 충분히 넣은 오버사이즈 외투로 옐로, 오렌지, 퍼플, 그린 등 다양한 색상이 있다. 소매와 밑단 등을 바람이 잘 들어오지 않게 디자인해 보온성을 높였다.
따뜻한 방한화 선물도
부모님께는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방한화를 선물하면 어떨까. 노스페이스의 ‘뮬 슬립온 브이모션’은 신고 벗기가 편한 슬립온 스타일의 제품이다. 이 제품도 거위털, 오리털 대신 페트병 재활용 소재로 만든 충전재(에코 브이모션)를 넣어 제작했다. 보온성이 높고 무게도 가볍다.

또 다른 방한화로는 ‘로체 칠 부띠’도 있다. 이 제품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와 페트병을 재활용한 보온 소재(에코 티볼)를 충전재로 사용했다. 바닥 접지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다. 신발 안쪽에 지퍼를 달아 신고 벗기가 편하다.

노스페이스의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친환경 신제품들은 기능성과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연말 가족이나 지인 선물로 친환경 의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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