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이세영, 바람 잘 날 없는 롤러코스터급 행보 '60분 순삭'

입력 2020-12-16 10:47   수정 2020-12-16 10:47

카이로스 (사진=방송캡처)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 이세영의 내공이 회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카이로스’ 13, 14 화에서는 미래에 일어나는 비극을 막기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한애리(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택규(조동인 분)와 유회장(신구 분)을 잡기 위해 서진(신성록 분)과 계획을 세우던 애리는 다른사람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며 본인이 미끼가 되기를 자청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이택규와 유회장 앞에 선 애리는 유회장의 비리증거를 갖고 있는 척 연기하지만 결국 들통나고 말았다. 이에 순식간에 택규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 애리는 그에게 바닥에 내쳐지고 주사기에 찔리는 등 갖은 고초를 겪으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특히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자신을 구하러 온 서진에게 “이택규부터 잡아요”라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또한 애리는 납치 사건 이후 퇴원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유회장의 녹취파일을 찾기 위해 나섰다. 애리는 김진호(고규필 분)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메모지 하나만 들고 김진호의 행방을 찾아 다니는가 하면, 겨우 찾게 된 김진호가 누군가의 공습에 쓰러져있자 그를 대신해 그의 아이를 돌보는 등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롤러코스터급 행보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이세영은 매회 반복되는 감정신과 위험천만한 장면을 완벽 소화하며 ‘캐릭터 맞춤형 배우’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세영은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할 뿐만 아니라 위험천만한 장면을 촬영할 때에는 스스럼없이 몸을 날리는 투혼으로 열정을 불태우는 등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연기로 드러내고 있다.

한편 ‘카이로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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