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코로나 뚫고 사상 최대 실적…'미래'가 밝은 세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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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16 15:27   수정 2020-12-16 19:30

미래에셋자산운용, 코로나 뚫고 사상 최대 실적…'미래'가 밝은 세 가지 이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4분기 실적을 더하지 않아도 연간 기준 사상 최고치다. 자산운용사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실적 1위를 차지하며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표를 내놨다.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진행된 관계기업 지분 확대와 이 회사들의 호실적이 순이익에 미친 영향이 컸다. 여기에 펀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상장지수펀드(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분법 이익 톡톡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59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2억원(8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17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 늘었다.

올 3분기 순이익이 131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60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실적 배경에는 지분법 이익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분 변동으로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생명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미치는 실적 영향이 컸던 것이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지분법 이익은 1824억원에 달했다. 전체 순이익의 65% 수준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지분을 매입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한 미래에셋대우 지분은 기존 20.28%에서 23.98%로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을 보유한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면서 약 1086억원의 이익이 반영됐다. 여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도 3분기에 미래에셋생명 지분을 취득해 5.06%에서 7.94%로 지분이 늘었다. 이로 인한 이익은 758억원 수준이다.
글로벌 ETF의 가파른 성장
지분법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순이익 규모가 컸다는 평가다. 글로벌 ETF 시장의 성장세 덕이다. ETF는 주식형 펀드보다 환매가 자유롭고 비교적 보수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순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40조원에서 올해 3분기 53조원으로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신성장 테마형 ETF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반 만에 설정액 4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나스닥100 ETF도 순자산 5000억원을 넘겼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에 상장한 Global X CLOU, EDOC ETF 등도 선전하고 있고, 홍콩 상장 ETF는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며 “일본 시장에도 첫 ETF를 상장하는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7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법인 연간 실적인 674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 운용사를 적극 인수한 덕분에 글로벌 ETF에서 이처럼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 미국과 홍콩에서 글로벌X, 캐나다 호라이즌, 호주 베타셰어 등 현지 운용사를 보유하고 있다.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인도, 브라질, 콜롬비아 등 신흥국 ETF 시장에도 진출했다.
TDF 등 수수료 수익 증가
운용 보수 증가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수수료 수익은 자산운용사의 주요 수입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올해 운용보수는 3914억원으로 지난해(3444억원)보다 13.6% 늘었다. 자산관리(투자자문+투자일임) 수수료가 올해 누적 50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3% 증가했다. 펀드 운용과 관련된 집합기구운용보수 수수료는 3130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7.3% 늘었다.

연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TDF는 주요 먹거리가 됐다. TDF는 가입자가 은퇴 시점에 맞는 상품에 가입하면 운용사가 자산배분곡선에 따라 자산 구성을 조정해주는 상품이다. 공모 주식형 펀드에선 몇 년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TDF에는 올해에만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신규로 유입됐다. 자산운용사들은 수익률 강화를 위해 해외 전문 기관들과 손을 잡는 한편,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하는 TDF를 새롭게 내놓는 등 TDF 시장 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DF 시리즈에는 올 들어 4000억원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밖에 약 2000억원의 타깃인컴펀드(TIF) 등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펀드 시장 불황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또 올해 국내주식형 자금 유입 1위(ETF 제외)를 차지한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 등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도 인기를 끌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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