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강호동 진땀 흘리게 한 김원희 "20년 전 대실망"

입력 2020-12-16 13:34   수정 2020-12-16 13:37


‘아이콘택트’의 스페셜 MC로 ‘원조 바비인형’ 김원희가 출격, MC 강호동과의 남다른 과거 인연을 공개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16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새로운 인간계 스페셜 MC 김원희가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의 열렬한 환호 속에 등장했다. 3MC는 “원조 바비인형”, “가장 바른 말을 구사하는 MC”라며 ‘김원희 찬양’에 나섰다. 그리고 강호동은 “20년 전에 ‘원희 누나’랑 콩트를 했었지. 내가 나이로는 오빠인데, 역할에선 항상 김원희 씨가 누나였어”라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 말을 들은 김원희는 “부모님이 안 계신 가운데 가난하지만 항상 바른 누나여서, 코 흘리는 남동생 호동이의 머리를 항상 세게 때리는 역할이었다”며 미안해 했다. 그러다가 김원희는 “그 때 강호동 씨에게 실망한 게 있는데, 촬영 중간에 식당에서 고기를 구우면 통 권하지를 않더라. 그걸 보고 점수가 깎였어”라고 말해 강호동의 진땀을 흘리게 했다.

이어 하하는 김원희에게 “MC로 같이 호흡을 맞춰 보신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중 한 명을 고른다면 누구?”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강호동은 “김용만도 넣자”며 한 명이라도 제쳐 보려고(?) 애를 썼다.

고민하던 김원희는 “김용만 씨는 10년 이상 같이 했고, 유재석 씨는 같은 인간으로서 존경할 만한 대상이지. 그리고 신동엽 씨는 언제 만나도 유쾌하고 부담이 없는데...”라고 ‘후보’들을 줄줄이 떠올려 강호동을 다시 긴장시켰다.

강호동을 ‘연말 시상식’ 수준으로 긴장하게 한 김원희의 선택 결과는 12월 16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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