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이나 친문이나 결국 같다"…원희룡·진중권 文정부 맹공

입력 2020-12-16 17:54   수정 2020-12-16 18:27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진박'과 '찐문'의 본질은 결국 같다"며 협공을 펼쳤다.

원 지사와 진 전 교수는 16일 원 지사의 유튜브 채널인 '원희룡TV'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원 지사는 "지금 친문들은 스스로 자유주의라는 말도 잘 안 쓴다"며 "제대로 공부하거나 체화시킨 적도 없고, 진지한 실현 의지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진박 친위대로만 구성해서 가면 된다고 했던 것과 현재 찐문과 그에 충성하는 사람들끼리만 경제공동체로 가겠다는 것은 사실 본질은 똑같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도 "현 정권은 같은 길을 좀 더 빠른 속도로 걷고 있다"며 "가치집단으로서 민주당은 이미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전 교수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자유주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만든 분들인데, 이 두 분이 가시고 운동권 출신들이 와서 당을 장악해 버리니 본인들도 민주주의 하면 '다수결' 말고는 잘 모른다"고 했다. 이어 "저들의 민주주의 관념은 그 옛날의 '민중민주주의', 이른바 '인민민주주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사회 토대인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가 무너져 내렸다"고 비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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