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엄영수(엄용수) "이혼하려고 결혼한 적은 없어" 좌중 폭소

입력 2020-12-16 23:53   수정 2020-12-16 23:54


방송인 엄영수가 자신만의 '사랑학개론'으로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세상은 요지경’ 특집으로 엄영수, 낸시랭, 함연지, 죠지가 출연했다.

이날 엄영수는 “파란만장하게 어렵게 살았지만 행복하게 살아보겠다고 개명했다”라고 하며 엄용수에서 엄영수로 개명한 사실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내년 1월 미국에서 10살 연하 예비신부와의 결혼을 앞두고 특별한 사람에게 주례를 부탁한 사실을 밝혔다. 주인공은 바로 예비 신부의 아들이었다. 그는 “예비신부가 크리스천인데 아들이 목사다”라고 하는 엄영수에게 김구라는 “보통 재혼을 하면 자녀들이 화동을 하는데, 여긴 주례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야기를 듣던 장성규가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목표로 하신 결혼 횟수가 있냐”고 묻자 엄영수는 “우리가 지구상에 머무는 시간은 굉장히 짧다. 만약 이별의 순간이 오면 빨리 다시 사랑을 해야 한다. 사랑이 가장 숭고한 일이기 때문에 사랑이 자리가 비었으면 즉시 사랑을 투입해야 한다”고 하며 자신만의 사랑학개론을 펼쳐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김구라가 “혹시 이 분 하고도 잘못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냐”라고 묻자 엄영수는 “결혼하면서 이혼하려고 결혼한 적은 없다”고 단언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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