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기 대선 적합도 1위…文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

입력 2020-12-17 17:49   수정 2020-12-17 17:50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16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물음에 이재명 지사를 꼽은 답변은 전체 응답의 21%로 가장 많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8%)와 윤석열 검찰총장(15%)이 뒤를 이었다.

대선주자 상위권 3명의 인물별 호감도는 이재명 지사 52%, 이낙연 대표 43%, 윤석열 총장 35%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53%로 4%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2%, 정의당 5% 순이었으며 태도 유보(무당층)가 30%에 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의 야당 거부권을 무력화한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답변이 43%로 '잘한 일' 39%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온 집단은 40대(잘했다 53%, 잘못했다 35%)와 30대(46%-33%)였다. 20대(28%-33%), 50대(44%-48%), 60대(29%-63%), 70대 이상(27%-53%)에서는 모두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64%-18%)에서만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충청권(41%-40%), 인천·경기(39%-42%)에서는 찬반이 비슷했다. 내년 봄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36%-48%), 부산·울산·경남(34%-48%)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반대 비율이 높았다.

'공수처 출범이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6%, '도움이 안 될 것'은 41%였다.

검찰 개혁 추진 방향에 대한 평가에서는 '검찰 길들이기로 변질되는 등 당초 취지와 달라졌다'는 의견이 52%,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게 진행됐다'는 의견이 32%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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