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차트로 본 2020년…지코·OST가 열고 BTS가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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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21 08:00  

음원 차트로 본 2020년…지코·OST가 열고 BTS가 닫았다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음원 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위축됐다. 상반기 일부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주춤하며 신곡 음원수가 줄어들었고,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되면서 재택 근무가 확대하고 출·퇴근길을 비롯한 외출이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여러 가수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며 위로와 위안을 건넸다. 지니뮤직이 집계한 2020년(1월 첫째 주~12월 둘째 주) 월간 차트를 기준으로 올 한해 리스너들을 웃게 한 아티스트와 곡들을 살펴봤다.
◆ 1월 창모 'METEOR'·2월 지코 '아무노래'

창모와 지코는 연초부터 주목을 받아 각각 1월과 2월 지니뮤직 월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창모는 2019년 11월 발표한 '메테오(Meteor)'로 역주행을 기록하다 정상까지 올랐고, 꾸준한 인기로 9개월 간 TOP100 월간 차트를 점유했다. 지코는 신곡 '아무노래'로 폭발적인 대중성을 이끌어냈다. 쉽게 익히는 노래는 물론, 재미까지 가미한 챌린지로 영리하게 대중의 취향을 저격한 지코는 '아무노래'로 2월 지니 월간 차트 1위에 등극했고, 10개월 간 월간 차트 TOP 100에 진입했다.

특히 이들은 하반기에도 신곡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상반기 인기를 이어갔다. 창모는 11월 신곡 '광장동에서'를 출시해 11월 월간 차트 67위를 차지했고, 지코는 7월 출시된 신곡 '써머 헤이트(Summer Hate)'로 '아무노래'와 함께 두 곡이 3개월 간 지니 월간 차트 TOP 100에 동시 랭크되는 영광을 안았다.
◆ 봄 물들인 OST…3월 가호 '시작'·4월 조정석 '아로하'

올 초에는 코로나19로 '집콕' 문화가 활성화하기 시작하면서 콘텐츠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TV 드라마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OST도 큰 사랑을 받았다. 가수 가호는 박서준·김다미 주연의 JTBC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3월 지니 월간 차트 1위에 올랐고, 9개월 간 월간 차트 TOP 100에 진입했다.

상반기 최고 인기드라마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빼놓을 수 없다.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믿보' 조합으로 불리는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았던 이 드라마는 OST로도 대박을 냈다. 주연을 맡았던 조정석이 쿨의 '아로하'를 재해석해 부른 것. 드라마는 물론, 뮤지컬계에서도 인정 받는 조정석이었기에 '아로하'는 그대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로하'는 지니 4월 월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9개월 간 월간 차트 TOP 100 내에서 인기를 누렸다.
◆ 올해도 아이유…5·6월 '에잇'
'원톱' 아이유 역시 올초부터 OST로 사랑 받았다. 2월 출시한 tvN '사랑의 불시착' OST '마음을 드려요'는 8개월 간 월간 차트 TOP100에 진입했다.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은 방탄소년단 슈가와 호흡한 '에잇'이다. 아이유는 '에잇'으로 지니 월간 차트 5, 6월 2개월간 1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에잇'은 7개월 간 월간 차트 TOP100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아이유는 올해 발매되지 않은 곡들로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9년 11월 발표한 '블루밍(Blueming)'이 10개월 간(최고순위 4위), 동일 앨범 수록곡인 '러브 포엠(Love Poem)'이 8개월 간(최고순위 14위) 지니 월간 차트 TOP 100에 랭크됐다.
◆ 여름, 핫or쿨…7월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8월 싹쓰리 '다시 여기 바닷가'

블랙핑크는 6월 발표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시작으로 8월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 10월 첫 정규앨범 '러브 식 걸즈(Love Sick Girls)'까지 발표곡들을 전부 히트시키며 올해 최고의 걸그룹으로 등극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7월 지니 월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6월부터 12월까지 월간 차트 TOP 100에 신곡으로만 진입했다는 점에서 올 한해 이들의 활약을 느끼기 충분하다.

블랙핑크가 'How You Like That'으로 7월을 뜨겁게 달궜다면, 8월엔 싹쓰리가 바통을 이어 받아 시원함을 안겼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는 국민 MC 유재석(유두래곤)을 비롯해 이효리(린다G), 비(비룡)로 구성돼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상순이 작곡하고 이효리와 지코가 작사한 '다시 여기 바닷가'는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음원 차트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 8월 지니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 가요계 '다이너마이트'…9·10월은 방탄소년단의 달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급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 2월 '맵 오브 더 솔 : 7'을 시작으로 8월 싱글 '다이너마이트', 11월 'BE'까지 활발히 활동을 펼친 이들은 1~12월 지니 월간 차트 TOP 100에 무려 18곡을 올리며 최다곡 인기그룹으로 꼽혔다고 지니뮤직 측은 설명했다. 미국 빌보드의 메인 양대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을 모두 점령한 글로벌 그룹다운 위상을 과시했다.

'다이너마이트', 'ON', '블랙 스완(Black Swan)',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등의 곡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최고 인기곡인 '다이너마이트'는 9~10월 두 달에 걸쳐 지니 월간 차트 1위에 올랐다. 'ON'은 8개월 간(최고순위 7위), '블랙 스완'은 7개월 간 (최고순위 25위) 월간 차트에 진입했다. 올해 발표한 곡 외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곡들도 많았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9개월 간, 2017년 2월 발표한 '봄날'은 4개월 간 월간 차트 TOP 100에서 롱런했다.
◆ 장범준 감성→'쇼미9' 열풍…11월 '잠이 오질 않네요'·12월 'VVS'

가수 장범준은 OST부터 지난 발표곡, 신곡까지 두루 사랑 받았다. 올해 최고의 스테디셀러 타이틀까지 품에 안았다. 지난해 8월 발표한 JTBC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10개월 간(최고순위 4위) 월간 차트 TOP 100에 랭크되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3월 나온 '노래방에서'가 7개월 간 TOP 100 내에 자리했다. 신곡 '잠이 오질 않네요'로는 당당히 11월 지니 월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2월은 현재(둘째 주까지의 집계분) Mnet '쇼미더머니9'의 놀라운 화제성과 인기에 힘입어 미란이, 먼치맨, 쿤디판다, 머쉬베놈이 부른 경연곡 'VVS(Feat. JUSTHIS)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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