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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문 대통령, 추미애 뒤로 숨지말고 무서움 보여달라"

입력 2020-12-17 20:59   수정 2020-12-17 21:00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가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2개월 처분' 재가와 관련 "윤 총장은 이겨도 헌법은 못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아주 무서운 분이라 윤석열을 못 이긴다'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네, 문재인 대통령 무서운 분이다. 착한 얼굴 뒤로 감추어진 그 민낯, 이번에 온 국민이 지켜봤다"면서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이길 수는 없다. 그런데 왜 대통령이 보낸 살수들이 저격에 실패했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대한민국에 아직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이 살아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법원의 직무정지 중단과 감찰위의 징계 부당 의결, 판사회의의 사찰 문건 안건 부결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권력이 그를 내치기 위해 아무리 초법적인 행동을 해도, '법의 지배'라는 자유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아직은 이 사회에 더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투쟁으로 쟁취한 민주주의 시스템은 이미 우리 국민들의 마음 속에 굳게 자리잡고 있다. 5년짜리 운동권 정권이 아무리 권력을 남용해도, 그것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을 지켜주는 것은 법이다. 대통령이 윤석열은 이겨도 이 나라의 법치주의 시스템과 싸워 이길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못 믿겠으면 공수처에 기소해 보라. 문재인 대통령은 무서운 분이지만 이 나라의 헌법이 국민들을 그 무서운 분으로부터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또 다른 글에서도 "재가는 대통령이 했잖느냐. 추미애는 꼭두각시고 지시자는 대통령이란거 이미 국민이 다 안다"면서 "대통령 무서운 분이지 않느냐. 또 다시 추미애 뒤로 숨지 말고 그 무서움을 당당히 보여달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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