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분양 때보다 조경 강화한 이유

입력 2020-12-17 08:02   수정 2020-12-17 18: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족과 집콕족이 늘면서 아파트에 대한 요구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역이나 편의시설 등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집 자체에 대한 만족도를 중시하고 있다. 부모들의 재택근무가 늘고 자녀들의 온라인 학습이 늘어난 탓이다.

실내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집 가까이에 실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중요해졌다. 답답한 집에서 벗어나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아파트가 있다. DK아시아·DK도시개발이 지난 6월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다.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분양 당시인 6개월 전보다 조경과 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분양과 계약이 완료됐음에도 추가 투자를 결정한 건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DK아시아·DK도시개발 관계자는 "생활 자체가 리조트인 ‘어반 리조트 아파트’ 개념을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코로나 시대를 반영해 과감하게 조경을 추가하고 관련 시설들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우건설과 함께 시공에 나설 계획이다. 통상 입주전 6개월에서 1년 기간 구입하는 조경 수목을 2년전부터 미리 구입할 예정이다.

우선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는 ‘우리가 떠나는 여행테마’란 주제로 4개 조닝(Zoning)을 나눴다. 단지 전면부로부터 환경 및 특색을 고려해 전시·문화체험, 휴양·힐링, 이색 액티비티, 명상·요가 등의 공간 특화계획으로 차별화했다. 유럽풍 조형 분수대와 정교하고 세밀한 자수 화단으로 꾸며진 유럽형 팰리스 가든(1단지)과 유럽형 로열 가든(2단지)을 각각 조성해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지 주출입구에도 호텔,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는 분수대를 설치한다.

기존 에버랜드 콘셉트의 테마놀이터에 디테일도 포함됐다. 1단지에는 국내 최초 단지 내 물을 쏟아 붓는 워터풀 버킷 및 물대포가 설치된 캐리비안베이 놀이터 등의 어드벤처 월드를 조성한다. 2단지에는 아마존 계곡과 아프리카 정글 탐험을 모티브로 한 사파리월드가 꾸며진다.

도심 속의 리조트, 이른바 '어반 리조트' 개념도 공간으로 선보인다. 1단지와 2단지를 관통하는 1km 수변데크를 조성하고 주변으로 왕벚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나무들을 심을 예정이다.

1단지에는 일본 후쿠오카 ‘커낼시티’와 국내 송도 ‘커낼워크’를 모티브로 한 로열파크 베이’가 조성된다. 물에 떠있는 듯한 티하우스도 예정됐다. 입주민들이 휴식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2단지에는 유선형의 수로(수반)가 있는 '아라파크 베이'를 조성한다. 연못처럼 꾸며진 폰드(pond)에는 다양한 수경관과 함께 나룻배 조형물이 설치된다. 수변데크를 주변은 휴게데크와 50인의 식탁 등도 마련된다.

김정모 DK아시아·DK도시개발 회장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회사의 시그니처로 개발해 대한민국 첫 번째이자 최고의 리조트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기존 아파트와 차원이 다른 차세대 콘텐츠로, 리조트와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대한민국 어느 프로젝트도 벤치마킹할 수 없는 공간혁명을 통해 창의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선사하겠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소비자 중심의 감성 체험이 가능한 참여형 정원 콘셉트를 담는데 주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시각에서 추가적인 공간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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