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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사이' 이달의 소녀 츄, 눈물 고백 "내가 잘하는 게 없는 것 같다"

입력 2020-12-17 13:17   수정 2020-12-17 13:18

이달의 소녀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츄가 ‘달리는 사이’에서 속 깊은 고민과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을 끌어냈다.

16일 방송된 Mnet '달리는 사이'에서는 ‘나의 달리기를 가로막는 것들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두 번째 달리기인 유닛 달리기가 진행됐다.

츄는 유닛 달리기 코스로 태안 ‘기지포 해수욕장’ 코스를 선택해 선미, 청하와 함께 바닷가 달리기를 즐겼으며 러닝 플레이리스트로 동요 ‘네잎 클로버’를 부르고 “바다에서 뛰어본 적이 없어서 달려 보고 싶다. 바다에서 준비 운동을 하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하는 등 평소와 같은 러블리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안방1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러닝 크루들의 속 깊은 고민과 고충들이 공개되었는데 ‘과도한 친절함’을 가진 막내 츄의 모습을 걱정하는 크루원들의 모습과 함께 지난 밤 러닝 크루들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 츄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츄는 평소 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막내의 모습과 상반되는 무거운 고민을 털어놓으며 “무대를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방송을 나가면 나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진다. 내가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라고 눈물을 보여 러닝 크루의 걱정과 위로를 받았다.

이에 선미는 “데뷔 초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언급하며 “츄가 뭘 좋아하는지 계속 미친 듯이 파고들어야 된다.”라고 언니의 조언이 필요했던 츄에게 큰 도움이 되는 말들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해 따뜻한 모습을 보여 줬다.

조언을 들은 츄는 모든 러닝이 끝난 후 달리기를 기록하며 “오늘 바다를 떠나면서 ‘이렇게 언니들이 나를 사랑해 주고 걱정을 해 주는데 내가 나를 더 사랑해야 사랑을 나눠 주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앞으로의 다짐을 드러냈으며 심적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의 츄가 될 것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와 지지를 얻었다.

매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달리는 사이'는 K팝을 대표하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RUN-TRIP)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달의 소녀 츄가 출연하는 Mnet ‘달리는 사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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