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4억 외제차 도난 주장하며 '자해'

입력 2020-12-18 10:27   수정 2020-12-18 10:28



황하나가 외제차 도난을 주장하며 자해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하나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 차 도난 사건, 이게 진짜 도둑이지. 차 갖다 놓아라"라는 글과 함께 모바일 메신저 대화록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록에는 주소 등이 공개돼 있고, 황하나는 "이래서 갔었는데"라며 "참아주는데도 한계잖아"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 전화해라. ***야"라는 글과 함께 피가 흥건하게 바닥에 자해를 한 흔적이 보이는 사진을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황하나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나이 먹고 이런거 유치해서 안 하는데, 편집하고 말 바꾸고. 일단 다 용서할 테니까 4억 짜리 차 훔쳐간 거 가져오라"고 다시 한 번 외제차를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황하나는 "힘들었는데 오해고, 해명 안한다"며 "말하고픈 것도 안 할 거고, 입 다물고, 귀 닫을 거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후 관심이 쏠리면서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가수 박유천의 연인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까지 했지만, 2018년 결국 파혼했다.

헤어진 후에도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입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각각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황하나는 인스타그램에서 화장품, 의류, 안경 등을 판매하며 인플루언서로 활동해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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