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약혼, 피앙세는 英 윌리엄 왕세손 지인이자 사업가

입력 2020-12-18 17:17   수정 2020-12-18 17:18


테니스 여제 샤라포바가 영국 사업가와 약혼했다.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는 18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우리가 처음 만난 날부터 길크스의 프로포즈에 예스라고 말했다. 이건 우리 둘만의 작은 비밀이었다"며 약혼 사실을 전했다.

약혼 상대인 알렉산더 길크스 역시 SNS를 통해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년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샤라포바에게 화답했다.

미국 피플지 등 현지 언론은 샤라포바의 약혼 소식을 전하며 "이들은 2018년초부터 교제했으며, 길크스는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친구다"고 소개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2010년 10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사샤 부야치치(슬로베니아)와 약혼했지만 파혼한 바 있다.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단식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2월 은퇴 후 사탕 회사인 '슈가포바'를 통해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피앙세인 길크스는 온라인 아트 경매 사이트 '패들8'의 공동 창업자로, 현재 아트 딜러로 일하고 있다. 영국 명문 사립학교 이튼 칼리지에서 윌리엄 왕세손인 해리 왕자와 함께 공부하며 친분을 쌓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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