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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까도…쏟아지는 변창흠 과거 막말

입력 2020-12-18 17:37   수정 2020-12-19 01:02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재임 시절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언급하며 “못사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밥을 사 먹냐”고 발언한 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에 대해 “서울시 산하 메트로(현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거죠”라고 말한 사실도 밝혀졌다.

박성민·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2016년 6월 ‘건설안전사업본부 부장 회의록’에는 당시 SH공사 사장이었던 변 후보자의 논란성 발언이 상당수 담겼다. 회의록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내 공유식당을 논의하던 변 후보자는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고 말했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못사는 사람’이라고 규정한 것이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로서 자격 미달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변 후보자는 같은 날 회의에서 행복주택 원가 절감 방안을 이야기하며 “입주자를 선정할 때 아예 차 없는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입주민들이 들어온 뒤 ‘으?으?’해서 추가로 (주차장을) 그려 달라고 하면 난감해진다”고 했다. 입주민 편의시설에 대한 수요를 무시한 공급자 위주의 사고방식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6년 5월 일어난 구의역 사고를 두고는 개인 과실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회의에서 이 사고와 관련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고 걔(김씨)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것”이라며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든다”고 말했다. 이 사고는 비정규직 정비 직원이었던 김씨(당시 나이 19세)가 홀로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를 하다가 승강장에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사망한 사고다.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사용자 측의 지휘·감독 부실 책임을 인정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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