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유깻잎 母, "이혼 소식 듣고 나쁜 생각도 많았다"...최고기에 서운함 털어놔

입력 2020-12-18 23:59   수정 2020-12-19 00:00

'우리 이혼했어요'(사진=방송 화면 캡처)
'우리 이혼했어요'(사진=방송 화면 캡처)
'우리 이혼했어요'(사진=방송 화면 캡처)

'우이혼' 최고기가 전 장모님의 진심 전해 듣고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전 처갓댁에서 좌불안석이 된 최고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깻잎의 친정 어머니는 "결혼 때 패물 어떻게 됐냐?"라고 물었고, 최고기는 우물쭈물하다가 "일이 있어서 팔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깻잎의 친정어머니는 말을 잇지 못다. 셋 다 감정이 불편한 가운데 최고기는 눈치를 보며 "여기서 못 자겠다"라고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유깻잎의 친정 어머니는 사위가 집에 방문할 때마다 입었던 편안한 옷을 내어줬다.

다음날 바닷가로 가족 나들이를 가려고 했던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장모님 좀 괜찮아지셨나? 모시고 가야지"라며 전 장모님을 챙겼다. 전 장모님은 외출 전 최고기에게 "나도 장모로서 한다고 했는데 쌓인게 많다. 둘 관계는 알아서 하는 건데 나는 너네 이혼 소식 듣게 됐을 때 내가 사람을 잘 못 봤구나. 어떨 때는 이런 꼴 안 볼라면 없어져 버릴까, 죽어버릴까 나쁜 생각도 많이 했어. 그래도 모진 목숨이다보니 시간이 흘렀고 어쨌든 잘 살고 나도 잘 살아야지. 안 그렇나. 이게 내 마지막 이야기다"라고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최고기는 "정희에게 보험이 되고 싶다. 꼭 그런 관계가 아니어도 친구로서 챙겨주고 싶고 자주 연락드리고 그러고 싶다"라며 "나중에 더 좋은 선물 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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