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이응복 감독 "글로벌 시장 노린 적 없어…가장 한국적인 드라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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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21 11:48   수정 2020-12-21 11:49

'스위트홈' 이응복 감독 "글로벌 시장 노린 적 없어…가장 한국적인 드라마" (인터뷰)



'스위트홈' 이응복 감독이 공개 후 해외에서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연출자인 이응복 감독이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응복 감독은 "공개된 후 반응을 계속 찾아보고 있다"며 "언어가 딸려 해외 반응을 찾아보진 못했지만, 해외 시장을 노리고 이 작품을 만든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응복 감독은 "정이나 한국적인 믿음, 가족애 등 한국적인 가치가 어떻게 통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고, 그 부분에 대해 소통이 되는 거 같아 반갑고 고맙다"며 "노린 것은 없다. 전세계 적으로 소통되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응복 감독의 전작은 '비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로맨스 장르다. 특히 멜로에 강점이 있는 감독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응복 감독이 크리처물인 '스위트홈'을 연출한다고 했을 때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쏠렸다.

이응복 감독은 "모든 연출자에게 매 작품은 도전이다. 강도나 종류만 다를 뿐이다"고 이번 작품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원작이 너무 재밌었고,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라 '실패해도 본전은 가겠다'는 생각으로 더 가볍게 도전했다"며 "로맨스는 공감, 예의에 대한 문제에서 나아간 남녀의 문제라 감정선에서 상통하는 부분이라 생각했다"고 연출관을 전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사람들이 괴물로 변해가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려냈을 뿐 아니라 원작에서 튀어나온 비주얼의 괴물들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기준 '스위트홈'은 한국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카타르, 태국, 베트남 등 총 8개국 넷플릭스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공개 나흘만에 정상에 오른 것.

뿐만 아니라 홍콩과 페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오만, 방글라데시, 아랍에미리트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8위, 멕시코 9위, 프랑스 10위 등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까지 인기 몰이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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