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일본 총리, 지지율 30%대로 추락…코로나19 대응 부실

입력 2020-12-21 08:17   수정 2020-12-21 08:18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부실해서다.

21일 아사히신문이 전국 유권자 1521명(유효답변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 비율은 39%에 그쳤다. 해당 여론 조사는 지난 19~20일 진행됐다.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조사했을 당시 스가 내각을 지지하는 비율은 56%였는데, 이보다 17%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5%로 한 달 만에 15%포인트 급등했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 뿐만 아니라 NHK의 여론조사에서도 12월 지지율이 42%로 전월보다 15%포인트 내렸고, 마아니치신문의 12월 조사에서는 40%로 같은 기간 17%포인트 하락했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방역 정책을 펴지 않아서다.

특히 정부의 관광지원 정책인 '고 투(Go To) 트래블' 사업을 연말연시에 전국에서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타이밍에 대해 '너무 늦었다'는 비판 답변은 79%였다. 스가 총리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0%였다.

스가 총리가 최근 5명 이상 모인 친목모임 성격의 회식 자리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라는 답변이 66%에 달했다. 집권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57%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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