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볼일' 강력 우승 후보 박윤섭-윤영주, 결승까지 갈 'TOP 7'은?

입력 2020-12-21 08:04   수정 2020-12-21 08:04

오래 살고 볼일 (사진=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 시니어들의 가장 아름다웠던 ‘청춘 시절’을 소환하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한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 10회에서는 지난 ‘익스트림 액션 화보’ 미션의 결과물 발표와 탈락자 공개에 이어, 본선 마지막 관문으로 인생의 찬란한 시절인 ‘화양연화’를 표현하는 패션 화보 및 패션 필름 촬영이 펼쳐졌다.

먼저 지난 방송분에서 이어진 본선 4차 미션에서 박해련과 김숙자는 영화 ‘도둑들’을 주제로 와이어 촬영을 진행했다. 서로 보석을 가지려고 다투는 콘셉트에 맞춰 박해련은 안정적인 포즈와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동안의 미션에서 하위권을 유지했던 김숙자는 스커트 의상으로 인해 한 다리로만 버텨야 하는 상황에서도 “한 번만”을 연달아 외치며 도전을 이어가, 넘치는 열정으로 완벽한 A컷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트램펄린 촬영에서 리송과 정유경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리송은 즉석에서 마이크를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 특유의 활짝 웃는 표정 연기가 의상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리송과 똑같은 마이크 소품을 선택하며 ‘정면 대결’에 나선 정유경은 점프에 신경을 쓰느라 표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입 모양이 악을 쓰는 모습”이라는 뜻밖의 지적을 받았다.

며칠 뒤 진행된 심사에서 4MC 한혜진-정준호-홍현희-황광희와 정두홍 무술감독, 오중석 포토그래퍼, 이겸 편집장은 “역대급으로 힘들다”며 난감해했다. 많은 의견이 오간 끝에 우승은 김숙자에게 돌아갔고, 한혜진은 “꼴찌의 반란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치고 올라왔다”며 극찬했다. 안타깝게 탈락자로 선정된 정유경은 “인생에 일어나지 못할 일을 해봐서, 여기까지 온 것도 만족한다”며 후련한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결승에 올라갈 ‘TOP 7’을 가려내는 본선의 마지막 미션이 시작됐다. 이번 미션에서는 뮤지션, 스타일리스트, 스트리트 매거진 편집장, 주얼리 브랜드 대표 등 다양한 아티스트로 구성된 스페셜 크루가 합류, ‘시니어’와 ‘MZ세대’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TOP 9’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화양연화’의 각기 다른 콘셉트와 키워드를 정했고, 촬영 당일 몰라보게 변신하며 청춘으로 회귀했다.

조니뎁과 장동건을 연상시키는 ‘섹시 가이’로 변신한 김용훈은 ‘그리움’이라는 키워드로 촬영에 나섰다. “엘리트 가정에서 부모님의 뜻에 따라 살아왔다. 타임머신을 탄다면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불량스러운 남성미를 연출해보고 싶다”고 밝힌 김용훈은 카메라 앞에서 거침없는 워킹과 자연스러운 포즈, 강렬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을 지켜본 한혜진 또한 “이제는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고 호평했다.

윤영주는 스팽글 원피스와 빨간 하이힐, 헝클어트린 머리로 MC들 앞에 나타나 “엄정화, 이효리 저리 가라야!”라는 홍현희의 감탄을 유발했다. 파격 변신에 성공한 윤영주의 키워드는 ‘이별’로, 55년 전 첫사랑 이야기에 모두가 격하게 몰입했다. 집안의 반대로 이사를 가면서 이별을 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한 윤영주는 “이제는 첫사랑과 ‘끝바이’ 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아련한 감정을 표현해 “디렉팅이 필요 없다”는 극찬을 유발했다.

매 미션마다 상위권을 유지해온 박윤섭은 ‘나다움’을 주제로 촬영을 시작했다. “너무 정형화된 모습만 보여서, 진짜 모습이 궁금하다”는 정준호의 말에 박윤섭은 “콤플렉스가 많았다”는 뜻밖의 답변을 내놓았다. “예일대 의대 박사와 MIT 박사 출신 형들에게 주눅이 들다 보니 늘 덤덤한 게 습관이 됐다”는 박윤섭에게 정준호는 “아이들 같이 표현할 필요가 있다”며 개다리춤을 제안했다. 홀가분한 ‘내려놓기’에 성공한 박윤섭은 촬영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날의 마지막 도전자는 정형도였다. ‘분노’라는 키워드로 강렬한 얼룩말 의상을 소화한 정형도는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집안이 몰락하면서 가난과 사회에 대한 분노가 컸다. 이후로도 의도치 않은 좌절이 이어져 살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정형도는 “분노가 모두 터져 나오니 희망이 보였다”고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정형도는 음악까지 끄며 연기에 몰입, 섬세한 감정 표현과 완벽한 피지컬을 자랑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간 치열하게 펼쳐졌던 미션들을 바탕으로 놀랍게 업그레이드된 도전자들의 재능이 놀라움을 자아내는 한편, 청춘 시절로 돌아간 시니어들의 모습이 진정성 있는 감동을 안긴 한 회였다. 나아가 다음 회에서는 김숙자, 리송, 박해련, 이동준, 장세진 등 다섯 도전자의 파격 변신과 열정 넘치는 촬영이 예고돼, 결승에 올라갈 ‘TOP 7’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11회는 27일(일) 오후 6시 방송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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