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경바이오인사이트 포럼 "줄기세포 치료제 역량 갖춰져 개발 가속화될 것"

입력 2020-12-23 17:54   수정 2020-12-24 02:23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속도가 본격적으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3회 한경바이오인사이트 포럼’에서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줄기세포 치료제가 이제서야 생산 역량과 기술 등을 갖췄다”며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최근 국내외 임상 결과가 다수 발표돼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발전 가능성을 다뤘다. 대담에는 김경은 차바이오텍 부사장, 김일한 KB인베스트먼트 이사, 김장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연구센터장, 양 대표가 참석했다.

줄기세포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60여 년간 개발됐지만 국내에서는 파미셀 ‘하티셀그램-AMI’,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안트로젠 ‘큐피스템’, 코아스템 ‘뉴로나타-알주’ 등 네 개만 판매 허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지난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제정되면서 줄기세포치료제 등 재생의료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기존 제도에 포함되지 않은 기술을 제도권 내로 끌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희귀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에 대해 개발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부에서는 최근 대형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액체생검 기술을 다뤘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대표,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 곽상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상무가 화상으로 참석했다.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분변 등의 체액을 이용해 질병 발병 여부 및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진단 방식이다. 기존 진단 방식 대비 안전하고 간단하며,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관련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전 대표는 “액체생검을 이용하면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치료 효과가 나타날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며 “특정 암을 조기 진단하거나 암의 전이 여부를 진단하는 것도 가능해 시장 범위가 넓다”고 설명했다.

최지원/이주현/박인혁 기자 j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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