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수술 막기 위해서는 초기에 발견해 꾸준한 관리 필요

입력 2020-12-23 14:01   수정 2020-12-23 14:02



아침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갑작스레 찢어질 듯한 통증 또는 저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일컫으며,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계속되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체중부하나 물리적인 힘이 반복적으로 주어졌을 때 발생할 수 있고, 또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오래 걷는 습관이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행에 문제가 있거나 과체중일 때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바닥 통증이다. 대부분 발뒤꿈치 내측의 통증을 느끼고, 발 안쪽까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족저근막염은 활동하지 않는 밤 동안 족저근막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 아침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갑자기 족저근막이 펴지며 통증이 ㅂ라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염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만성이 될 수 있다. 특히 만성 발바닥 통증 환자거나 족저근막이 재발한 경우라면 단순한 재활치료로는 근막의 비후를 회복하기 어려워 족저근막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발바닥뿐만 아니라 보행에 관련된 발목, 무릎, 척추나 고관절에도 스트레스를 줘서 관절 불균형 및 이차 합병증을 발생시킬 위험이 높다. 그러므로, 족저근막염은 초기에 발견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족부정형외과 최경진정형외과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질환이지만 보조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충격 흡수가 잘되는 쿠션이 많은 신발을 골라 신거나, 쿠션을 주는 보조기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 걷거나 서 있는 날에는 발이 쉴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고, 활동 후에는 찜질과 아킬레스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이외에도 야간 기브스를 비롯해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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