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못 쉬겠다"는 김남국에 野 맹폭…"조국 분신 자처한 탓"

입력 2020-12-24 10:39   수정 2020-12-24 10:41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선고에 법정 구속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을 두고 "숨을 쉴 수 없다"고 표현했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근식 "조국 장관 분신 자처하니 숨이 막혀"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에 "본인과 조국을 동일시하는 '조(조국 전 법무부 장관)-김(김남국 의원) 동일체' 의식에 빠져 진실과 거짓을 분간 못하고 스스로 조국 전 장관의 분신을 자처하니, 당연히 판결에 숨이 막힐 것"이라고 썼다.

이어 "본인이 조국 전 장관임을 자처하고 다른 소리를 아예 듣지 않으니 스스로 머리 처박고 코와 입을 막고 있는 격이다. 당연히 숨이 턱턱 막힐 것"이라며 "'조국 맹신교'에서 벗어나 자아와 조국 전 장관을 분리하고 스스로의 판단능력을 되찾으라"라고 했다.

그는 "이번 판결이 자아를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제 약삭빠른 사람들은 조국을 손절할 것이다. 어리숙하게 착해빠진 김남국 의원만 스스로 코입 막고 계속 조국과 동일시하면 계속 숨이 막힐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혁모 "동료들이 잘 살펴봐주길 바란다"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 참석해 "정경심 교수는 다음 항소심에서도 유죄판결 받을 것이 뻔한데 저러다 (김남국 의원이) 호흡곤란을 넘어 더 큰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며 "그래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니 주변 동료들이 잘 보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리고 그나마 정신이 올바른 여당의 동료가 있다면 김남국 의원에게 정경심 교수가 저지른 일이 왜 죄가 되는지 천천히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며 "숨이 막혀 호흡곤란을 호소할 사람은 우리 국민이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고공정의 가치를 훼손한 일개 범죄자 교수를 위해 희생하겠다니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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