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5년 전 판 압구정 아파트 팔자마자 12억 올라" 절규

입력 2020-12-24 14:31   수정 2020-12-24 14:32



"저기 보이는 압구정 아파트 25동이 제 집이었는데 제가 팔자마자 12억원이 올랐습니다."

방송인 노홍철이 23일 공개된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2'에서 아파트 매매와 관련한 실패담을 공개했다. 이날 노홍철은 김종민, 딘딘, 미주 등과 한강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던중 멤버들이 성수대교 부근을 지나며 "한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라고 말문을 열자 이같이 말했다.

노홍철은 "저희집은 로얄층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모르는 의사가 찾아와서 집을 팔라고 했다"면서 "녹물도 나오고 낡았는데 왜 5천만원이나 더 주고 살려고 하나 이상했는데 돈을 더 준다고 하니까 그 생각이 딱 사라졌다"며 아파트 쪽을 바라보며 절규했다.

딘딘은 노홍철의 투자 손실 사례에 "저정도로 투자 손실 본 사람이 제정신으로 사는게 이상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노홍철은 "연예인이 많이 버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만큼 쓴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파트에 대한 가치를 정확하게 알아봤어야 한다.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라고 노홍철을 향해 조언을 건넸다.

노홍철은 "현재 후암동 단독주택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노홍철이 살았던 아파트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로 지난 2010년 5월 경매로 낙찰받았다.

노홍철은 당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4동 전용면적 160.28㎡(약 48평) 경매에서 다른 입찰자 1명을 제치고 22억1700만원에 얻었다. 낙찰가율은 85.3%로 감정가 26억원보다 약 4억원 가량 낮았다. 노씨는 시세보다 4억원 저렴하게 현대아파트를 사들인 것.

부동산 전문가들은 노홍철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시세가 반등하고 있다고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그는 결국 5천만원을 더 준다는 말에 결과적으로 12억을 날리고 말았다.

배우 김광규 또한 방송을 통해 아파트에 대한 구입 실패담을 전한 바 있다. 김광규는 "부동산 사장님이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까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하더라"라며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좀 기다렸는데 4년 넘고 보니 사려던 집값이 더블이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광규가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줄 알고 사지 않았던 아파트는 불과 몇 년 만에 약 10억원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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