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김용민, 정경심 유죄에 분노…서민 "조국에 항소심 전략 제안"

입력 2020-12-24 15:08   수정 2020-12-24 15:24



'조국흑서' 공동저자 중 한명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항소심 전략을 제안했다.

서민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에 '제목: 조국님께 드리는 항소심 전략'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문제는 돈이 아니라 충성심이다"라고 말했다.

서민 교수는 "부인께선 최고의 변호사를 대량으로 쓰고도 재판서 졌다"면서 "재판 후 김칠준 변호사는 남국이 용민이의 천분의 일만큼도 분해하지 않더라. 그 비싼 돈을 받고도 졌는데 그리 태연할 수 있다니 제가 화가 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항소심 변호사로 김남국과 김용민을 추천한다"면서 "공짜로 해줄테니 돈이 굳고 물불을 안가리고 무죄 만들려 할테니 써봄직하지 않나"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조국 백서' 제작에 참여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경심 교수에게 징역형 실형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가슴이 턱턱 막히고 숨을 쉴 수 없다. 세상 어느 곳 하나 마음 놓고 소리쳐 진실을 외칠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래도 단단하게 가시밭길을 가겠다. 함께 비를 맞고, 돌을 맞으면서 같이 걷겠다"고 전했다. '가시밭길'은 앞서 조 전 장관이 아내의 실형 선고 직후 SNS에 올린 표현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조국 맹신교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판단능력을 되찾으라"며 "어리숙하게 착해빠진 김 의원만 스스로 코와 입을 막고 조국과 동일시하면 계속 숨이 막힐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남국 의원님, 본인이 스스로 코막고 있으면서 숨이 막힌다고 하면 어떡합니까?"라며 "본인과 조국을 동일시하는 '조.김 동일체' 의식에 빠져 진실과 거짓을 분간 못하고 스스로 조국의 분신을 자처하니, 당연히 판결에 숨이 막히지요"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판사 사찰을 통해 노린게 바로 이런 것"이라며 "윤석열 총장과 대검찰청의 범죄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어준 씨는 국민세금으로 운영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김어준의 생각’ 코너에서 "사법이 법복을 입고 판결로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사법부는 그 표창장이 없었다면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전원 탈락 가능성이 있어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하는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면서 "동양대라는 작은 대학에서 여름에 봉사활동을 했다고 주는 상장이 부산대 의전원의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재판부는 정말 믿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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