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평론가가 뽑은 '2020년 최고의 K-POP 20'에 밴드 루시의 '조깅' 선정

입력 2020-12-24 16:17   수정 2020-12-24 16:18

밴드 루시 조깅 (사진=미스틱스토리)

밴드 LUCY(루시)의 싱글 '조깅'이 미국 빌보드 평론가가 뽑은 ‘2020 최고의 케이팝 20'에 선정됐다.

빌보드는 지난 23일 “2020년 힘든 시기에도 깊은 인상을 주고, 우리를 감동시켰던 K-POP(케이팝) 싱글을 소개한다”며 올해 발매된 최고의 케이팝 20곡을 발표했다.

20곡 안에 선정된 루시의 '조깅'은 지난 8월에 발매된 루시의 첫 미니앨범 'PANORAMA(파노라마)'의 타이틀곡으로, 통통 튀는 청량한 멜로디와 바이올린 연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빌보드 평론가는 ‘조깅’에 대해 "순수함으로 무장된 루키밴드가 만들어낸 록으로, 소년들만의 경이로움이 담겼다"며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현악기 연주와 민첩한 기타 연주는 활력을 준다"고 호평했다.

또한 "루시는 '조깅'에서 '그대 멀리 떠난다면 홀로 어딜 가고 싶은가요', '날 잃어버리고 있다면 그런 그댄 행복하다 할 수 있나요' 같은 질문들을 던지는데, 이런 밝은 노래 이면에는 진지한 자기 성찰을 내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루시는 신예찬(바이올린, 리더), 최상엽(보컬, 기타), 조원상(베이스, 프로듀서), 신광일(드럼, 보컬)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해 JTBC '슈퍼밴드'에서 준우승했다.

지난 5월 첫 싱글 ‘개화’를 시작으로 8월 미니앨범 ‘PANORAMA’, 11월 두 번째 싱글 ‘선잠’까지 유니크한 바이올린 조합과 감각적인 사운드를 통해 루시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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