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 좋아하나요?"…'런 온' 임시완, 신세경 향한 순수한 돌직구

입력 2020-12-25 08:33   수정 2020-12-25 08:34

런 온 (사진=방송캡처)


‘런?온’?임시완이?자신의?몫까지?대신해?감정을?터뜨린?신세경에게?“혹시?나?좋아하나요?”라는?순수한?돌직구를?던졌다.?

지난?24일?방송된?JTBC?수목드라마?‘런?온’ 4회에서?동료?후배?폭행?사실을?스스로?밝힌?육상?국가대표?기선겸(임시완)은?오미주(신세경)에게?통역을?부탁했다.?그의?폭로를?투명하게?전달한?미주는?자신을?고용하고?거마비까지?챙겨줬던?기정도(박영규)?의원의?화를?불렀다.?선겸은?그런?아버지를?막아서며?언쟁을?벌였고,?인생에?뭐가?그렇게?불만이냐는?기의원에게?“언젠?제?인생이?제?거였던?것처럼?말씀하시네요?”라고?묵은?설움을?터뜨렸다.?

화를?삭이고?머리를?식히려는?선겸에게?이끌려?제주도?바닷가로?간?미주.?그녀의?걱정?어린?눈에?비친?선겸은?아무?일도?없었다는?듯?차분했다.?영구?제명,?선수?자격?박탈,?위약금?등?감내해야?할?남은?과제들도?마치?남?일?마냥?덤덤히?이야기했다.?미주는?문득?아끼는?후배를?위해?인생을?비틀?수?있는?그에게?사랑하는?사람이?생기면?어떻게?될지?궁금했다.

그?사이?선겸의?폭로로?수면?위로?오른?폭행?사건은?눈에?띄게?부상당한?김우식(이정하)이?피해자라는?추측성?루머로?번지기?시작했다.?선겸이?없는?죄까지?뒤집어쓰는?걸?두고?볼?수?없었던?우식은?서단아(최수영)가?사건?수습을?위해?마련한?외신?기자?인터뷰에?응하기로?했다.?하지만?그가?내부?고발자로?육상계에서?낙인?찍힐까?우려한?선겸은?통역을?맡은?미주에게?인터뷰에서?우식과?관련된?자신의?내용을?자체?편집해달라고?부탁했다.?

앞선?부자의?언쟁을?통해?선겸이?상처를?감내하며?쓸쓸하게?살아왔다는?걸?본?미주는?결국?참고?참았던?답답한?마음을?터뜨렸다.?“왜?본인이?하는?걱정에?본인만?없는데?”라고?언성을?높인?것.?마치?“고통이?괜찮아질?때까지?익숙해진?사람”?같은?선겸이?안타까운?미주였다.?누굴?쉽게?동정해?본?적?없는?그녀도?그냥?지나칠?수?없을?정도로?홀로?버티고?있는?그에게?“본인?좀?소중하게?좀?대해주세요”라는?진심을?전한?이유이기도?했다.?

선겸은?서울로?돌아가야?하는?그녀를?붙잡고,?“혹시?나?좋아하나요?”라고?물었다.?자신?대신?화를?내는?미주를?보며,?“아까부터?나한테?했던?말들이?다?고백처럼?들려서”가?그?이유였다.?정말?모르겠다는?듯,?그리고?정말?궁금하다는?듯,?그의?얼굴은?진심이었고,?돌직구는?순수했다.?“모든?말이?다?고백은?아니었어요.?그중에?고백이?있었으면?몰라도”라는?알쏭한?답을?한?미주는?“아무렇지?않게?손?내미는?버릇,?오해하지?않게?고치라”며?퉁명스럽게?발길을?돌렸다.?일정을?마치고?집으로?돌아오자마자?“왜?불쌍하고?난리냐”며?‘깡소주?병나발’을?불고?있는?미주를?보고는,?“뭔지?몰라도?불쌍하면?끝났네”라던?룸메이트?박매이(이봉련)의?말대로,?미주의?가슴엔?자신의?언어를?잘?모르는?선겸을?향한?마음이?자리?잡고?있었다.?

제주도?사건?이후,?선겸은?“나만?시끄럽게?울리는?내?세계를?가진?기분”을?선사했던,?그래서?인생에서?처음?스스로?‘선택’이란?걸?했던?달리기에?“안녕,?잘?있어”란?이별을?고하고?짐을?싸서?선수촌을?나왔다.?미주는?자격?박탈,?처벌,?퇴촌?처리?등?언론?보도를?찾아보며?선겸을?걱정했지만,?선뜻?먼저?연락을?하지는?못했다.?그러다?마치?자신과?선겸?사이에?썸이라도?있었다는?듯?도발하는?단아?때문에?첫?만남에?그가?가져갔던?라이터?총을?되돌려달라는?핑계로?전화를?건?미주.?하지만?오랜만에?만난?선겸은?안부?인사?대신?“아버지가?오미주씨한테?돈?줬습니까?”라는?첫?마디를?꺼냈다.?기의원에게?거마비를?돌려줬지만,?선겸이?돈으로?모든?걸?해결하는?아버지를?혐오한다는?사실을?알고?있는?미주는?“실망하려면?하세요.?실망?안?하려고?노력하지?말고”라고?맞받아쳤다.?서로에?대한?감정을?쌓아나가기?시작한?겸미커플이?맞은?첫?번째?위기였다.?

한편?이?날?방송에서는?단아와?이영화(강태오)의?첫?만남도?이뤄졌다.?카페에서?본?영화의?그림이?마음에?들었던?단아가?그에게?새로운?작품을?의뢰하기?위해?직접?회사로?부른?것.?개인?수영장을?구경하던?영화가?갑작스런?단아의?등장에?놀라?물에?빠진?거창한?신고식을?시작으로,?서로를?자극하는?직설적인?티키타카가?이어졌다.?하지만?“어떻게?하면?그렇게?그려요?”라고?던진?단아의?질문엔?사연이?있는?듯한?목소리가?담겨?궁금증을?불러일으켰다.?JTBC?‘런?온’?매주?수,?목?오후?9시?방송.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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