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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中 다롄·베이징, 하늘길·바닷길 줄줄이 막혀

입력 2020-12-25 14:56   수정 2021-03-09 00:01



중국 다롄과 베이징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해서다.

25일 중국 온라인 매체 제몐에 따르면 이날 다롄 공항에서는 129편이, 베이징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에서는 각각 9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다롄공항의 운항 취소율은 약 35%, 베이징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의 취소율은 10% 안팎으로 전해졌다.

하늘길은 물론 바닷길도 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일부 선박의 경우 중국 다롄 지역에 입항이 금지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지역에서는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다롄에서는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7명, 무증상 감염자가 1명이다.

베이징에서는 전날 무증상 감염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 6일 톈진에서 베이징으로 온 이 남성은 베이징 도심 시청구의 콜드체인 종사자 대상 핵산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국 내에서는 다롄, 선양과 베이징 등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자 불안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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