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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집단감염' 충북 도은병원서 21명 무더기 확진 판정

입력 2020-12-26 08:24   수정 2020-12-26 08: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의 병원 2곳에서 또다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진천 도은병원에서 전날 오후 10∼12시께 2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이 병원 환자(211명)과 종사자(51명) 262명을 전수검사했고, 환자 그룹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12명은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미결정' 상태로 나와 이틀 뒤 재검사 예정이라도 방역 당국은 전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9일 인접한 괴산 성모병원 치료 후 전원된 환자 2명이 첫 감염된 뒤 현재까지 44명(환자 42명·종사자 2명)이 연쇄 감염됐다.

전날 괴산성모병원 3층 내 환자와 종사자 52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도 3명의 확진자(환자 2명, 종사사 1명)가 추가로 가려졌다. 이 병원은 현재 2·3층이 코호트 격리된 상태다.

지난 15일 이후 44명이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두 병원에 대해 3일마다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19명으로 불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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