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측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 열린다"…거센 후폭풍 예고

입력 2020-12-26 11:43   수정 2020-12-26 11:44

오! 삼광빌라! (사진=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오늘(26일) 드디어, ‘오! 삼광빌라!’ 속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제작진은 오늘(26일) 29회 방송을 앞두고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고 귀띔하며, 이빛채운(진기주)을 둘러싼 반쪽짜리 출생의 비밀, 그 잔인한 진실의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이로써 영문도 모른 채 아픈 세월을 살아온 빛채운과 김정원(황신혜) 친모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모든 비밀을 손에 쥔 이순정(전인화), 반쪽짜리 설명에 납득하지 못한 빛채운과 정원 모녀, 그리고 필사적으로 비밀을 은폐하려는 정원 모 이춘석(정재순) 회장의 사자대면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이 절정에 이르렀다. 이제 25년 전, 순정이 어떻게 빛채운을 키우게 된 것인지, 왜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고 억울한 세월을 살아야 했는지, 춘석이 무엇을 숨기려 하는지 전부 밝힐 차례. 그로 인해 빛채운과 정원의 관계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친부모에게 버림 받았다는 상처를 가슴 한 켠에 품고 살아온 빛채운과 자식을 앞세운 끔찍한 고통 속에 갇혀있던 정원. 순정의 고백으로 친모녀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과 오해의 시간을 거쳐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갔다. 그러나 25년이라는 긴 이별의 시간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고, 정원을 부르는 빛채운의 호칭은 늘 “엄마”가 아닌 “대표님”이었다.

그 가운데 오늘(26일) 공개된 사진에는 마침내 서로의 마음에 온전히 닿은 친모녀의 모습이 담겼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단둘이 마주하게 된 빛채운과 정원의 편안한 미소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진다. 여기에 눈시울이 붉어진 빛채운이 수줍게 내민 한마디에 깜짝 놀라,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정원의 감격스러운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혹여 빛채운이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러준 것은 아닐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그 순간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오! 삼광빌라!’ 29회는 오늘(26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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