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슈빌 시내 한복판서 차량 폭발…"범행 가능성 수사"

입력 2020-12-26 21:15   수정 2020-12-26 22:08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테네시주의 주도인 내슈빌 시내 한복판에서 차량이 폭발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미 당국은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적 행동에 의한 범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내슈빌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직전 총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서 총격의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레저용 차량(RV)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위험물 취급반을 호출했다. 이들이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인 오전 6시30분께 해당 차량이 폭발했다.

이 폭발로 인해 3명이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관 한 명은 폭발의 충격으로 넘어졌고, 또다른 한 명은 청력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이 발생한 지역은 미국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인 내슈빌에서 술집과 식당, 소매점이 즐비한 시내 한복판이었다.

이 폭발로 인해 수십채의 주변 건물이 파손되고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폭발의 충격은 9블록 떨어진 곳에서 느껴지고 수마일 밖에서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존 쿠퍼 내슈빌 시장은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수십채의 건물이 파손되고 일부는 대피 조처를 했다면서 얼마나 많은 건물과 사람이 피해를 봤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들은 이번 폭발이 고의적 행동이라고 보고 있다. 또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사건을 지휘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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