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뉴욕 전광판에 '기아 퇴치' 영상…연말 맞아 임직원들 비대면 봉사

입력 2020-12-28 15:09   수정 2020-12-28 15:10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드는 기업’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운영 중인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국제기구나 NGO(비정부 기구) 등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공익 영상을 상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여러 기관이 LG 희망스크린에서 세계 환경의 날,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을 알려왔다.

LG전자는 지난 10월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제작한 홍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엔 기아 종식을 위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지난 6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 봉사자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광판에 미국법인 임직원이 직접 만든 ‘생큐(Thank You)’ 메시지를 띄웠다.

LG전자는 연말을 맞아 임직원이 비대면 봉사와 기부에 적극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산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과 시각 장애인을 위해 동화책 음성 녹음(프로그램명: 가족 산타) △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화자막 제작(나혼자 산타) △헌혈증과 마스크를 기부해 형편이 어려운 아동의 치료비 지원(기부 산타) △서울 쪽방촌 주민에게 식료품 박스 기부(배달의 산타) 등의 활동을 펼친다.

‘가족 산타’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은 다문화가정 아동과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가족과 함께 동화책을 녹음해 책과 음성 파일을 전달한다. ‘나혼자 산타’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각자 10분 정도 분량의 영화를 보며 대사를 자막으로 만들어 영상에 삽입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두 프로그램의 1차 활동을 마치고 이달 들어 2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 산타’는 LG전자가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Life’s Good with LG 헌혈 캠페인’의 일환이다. 올해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헌혈증과 마스크를 기부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이 헌혈증서와 마스크를 기부하면 회사 측이 각각 장당 1만원과 1000원을 적립한다. 임직원이 사내 게시판이나 LG전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 응원댓글을 남겨도 개당 1000원을 적립한다. LG전자는 이렇게 모은 적립금에 동일한 금액만큼을 더해 기부한다. 기부금은 형편이 어려워 치료비를 내기 힘든 아동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배달의 산타’는 LG전자 임직원이 기부식단에 참여해 모은 기부금으로 800개 박스 분량의 식료품을 준비해 서울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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