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불친절 오명 벗자’...충남 버스 노사 담화문 발표

입력 2020-12-28 14:02   수정 2020-12-28 14:03



충남 시외·시내·농어촌버스 업계가 난폭운전·불친절 오명을 벗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조(위원장 박종익)와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준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친절·안전운행 서비스를 다짐하는 ‘대중교통 친절도 향상을 위한 노·사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버스 업계 노사는 22개 버스 업체 사무실과 휴게실, 버스터미널, 정류장 등 440여 곳에 담화문을 게시했다. 담화문에는 정류장 무정차 금지, 승객 친절 응대, 급정차·출발 금지, 차내 흡연 금지, 운전 중 전화 및 유튜브 시청 금지 등 운수종사자가 실천해야 할 사항이 담겼다.

버스 업계 노사의 이번 공동 담화문 발표는 시내버스의 난폭운전과 불친절 민원이 천안시를 비롯해 각 시·군에 잇따라 접수된 것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버스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도민 신뢰까지 잃게 되면 업계 전체가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준일 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 충남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며 “담화문 발표를 계기로 확실히 달라진 충남 버스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익 위원장은 “일부 근로자의 무정차, 불친절, 과속 난폭운전이 시민들께 큰 불편을 초래했다”며 “담화문을 적극 실천해 도민이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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