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 채혈용 초소형 레이저 개발…레이저로 피 뽑는다

입력 2020-12-28 18:30   수정 2020-12-28 18:44



"바늘에 대한 공포감과 통증, 2차 감염 없이 채혈할 수 있습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28일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채혈용 레이저를 공개했다. 최 대표는 "채혈 시장은 내년 12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크기가 작고 채혈 성공률이 높은 채혈용 레이저로 바늘 없이 채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만큼 작은 크기의 개인용 채혈기도 출시했다.

백반 건선 아토피 등 질병 치료에 이용되는 치료용 레이저는 해외 경쟁사의 레이저보다 저렴하고 크기가 작다. 최 대표는 "타사 레이저는 50cm~1m 이상으로 크지만 라메디택 레이저는 손가락 두세마디 정도로 작다"며 "가격도 경쟁사 제품은 2억원에 달하지만 라메디텍 제품은 100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보험 적용 인증까지 완료했다.

세계 최초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낼 수 있는 개인용 미용 레이저도 개발했다. 피부 미세 천공을 통해 피부에 좋은 약물과 화장품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레이저다. 최 대표는 "바늘을 이용한 기존 제품은 통증이 크고 바늘 교체비도 비싸서 활용도가 낮았다"며 "레이저를 이용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반려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70% 이상이 피부질환과 염증을 갖고 있다"며 "사람에게 사용하던 레이저를 응용해 반려견의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치료하기 위해 전북대 동물병원 등과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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