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의 항만 재개발사업 방향을 담은 ‘제3차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14개 항만 19개 사업구역(2121만㎡)을 재개발 대상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미 투입한 비용(2조8000억원)을 포함하면 누적 사업비는 6조8000억원이다.
부산 북항처럼 도심에 연계된 항만은 면적의 50% 이상을, 광양항처럼 해양관광 또는 물류산업 유치 목적으로 조성된 곳은 최소 30% 이상을 공원, 주차장 등 공공시설로 채우도록 했다. 또 재개발 사업 준공 전에도 빌딩 건설 등을 위한 부지 사용과 임대를 가능토록 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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