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솔루션 기업 변신…2030년 매출 1조 목표"

입력 2020-12-29 17:17   수정 2020-12-30 00:59


베트남 하노이의 한국국제학교는 교직원과 학생이 사용할 책걸상을 새로 구매하기로 하고 1억9000만원 상당의 물량을 발주했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는 2006년 개교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고등관을 신축하면서 학습기자재를 구매하고 있다.

사무환경 전문기업인 코아스는 해외법인을 통해 책걸상 1070개씩을 수주해 내년 1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코아스 관계자는 “베트남과 중국(광저우 다롄)에 해외법인을 두고 3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아스는 1984년 한국OA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사무 자동화(OA) 시스템 사무가구를 론칭했다. 2005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코아스웰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1년 다시 코아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정보기술(IT)과 스마트오피스를 적용한 미래형 사무가구와 교육용 가구, 병원용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1129억원을 기록했다. 직원은 267명이며 이 중 연구인력이 35명으로 10%를 넘는다.

이 회사는 최근 자체 개발한 사무환경 진단 프로세스인 위드(WITH)를 통해 공간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와 업무 동선, 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공간 컨설팅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사무실에만 국한하지 않고 도서관, 실험실, 병원, 연수원, 기숙사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가구부터 환경 구축에 필요한 건축자재까지 종합적인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납품을 마친 베트남PTV그룹,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등과 각 지역의 중소기업, 공공기관, 해외 기업 등에 업무와 회사 이미지에 맞는 최적의 사무환경을 조성해줬다.

코아스는 온라인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가구 소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온라인 매출은 올 들어 11월 말까지 전년 대비 600%가량 성장했다. 노재근 코아스 대표(사진)는 “가구부터 건축자재까지 통합 공간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발전할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글로벌 톱10 회사로 키우겠다”고 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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