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H클린존(유모차 살균시설) 등 입주민 건강위한 특화상품 선봬

입력 2020-12-30 10:19   수정 2020-12-30 10:25

현대건설이 입주민 건강을 위한 특화 시설들을 아파트 단지에 속속 도입한다. 최근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건강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현대건설은 대형 육아·생활용품을 살균소독할 수 있는 ‘H 클린존’과 외부 오염물질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H 드레스현관’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특허등록을 완료한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 시스템’과 동일한 광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된 ‘H 클린존’은 2023년 입주 예정인 인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에 첫 적용될 예정이다.

H 클린존은 유모차와 카시트, 아기띠 등 오염되기 쉽고 세탁이 어려운 대형 육아용품이 넉넉히 들어가는 크기로 대형 수입산 유모차도 넣을 수 있다. 필수 육아용품인 유모차는 외부 세균 번식에 취약해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분리가 어려워 세탁이 쉽지 않았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휠체어나 어르신 보행보조기 등 생활 제품도 사용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H 클린존을 단지 내 다양한 공간에 배치,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첫 적용단지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에는 커뮤니티 출입구 코인세탁실 옆과 H 아이숲(실내놀이터) 유모차 보관소 옆에 설치하여 입주민들이 오가며 사용하기 편한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H 클린존은 2단계에 걸쳐 다양한 오염물질을 제거해준다. 우선 1차로 각종 오염물질이 천장에 설치된 에어케어(Air care) 내부의 광플라즈마를 통과하면서 파괴된다. 이를 통해 생성된 수산화이온, 산소이온 등의 연쇄반응으로 부유하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등 기타 오염물질들을 분해하여 2차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광플라즈마 기술은 H 클린존 외에 현대건설 자체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인 하이오티(Hi-oT)와 연동해 실내 공기정화 시스템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H 드레스현관’은 외출 후 아파트 실내에 들어서기 전 바이러스나 미세먼지에 오염된 소지품, 외투 등 일상용품을 살균 및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수납 공간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특화 상품이다. 해당 기술은 ‘H 클린현관’의 확장판으로 새해 분양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H 드레스현관은 현관가구형과 현관창고형 2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현관가구형은 현관에 설치되는 수납장 내부를 모듈 형태의 박스로 분리하여 UV(자외선)살균기를 설치한 형태로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일상용품을 바로 넣어 소독할 수 있다. 외부에서 가지고 온 소지품이나 배달된 택배 살균도 가능하다.

현관창고형은 현관 수납장을 벽부형 시스템 가구로 설치해 문을 기존 여닫이가 아닌 폴딩도어로 장착,공간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아동용품, 골프백 등 부피가 큰 물건들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다.

H 드레스현관은 미세먼지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부 물질 유입에 민감하고 깔끔한 현관 수납을 원하는 주택 소비자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개발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입주민들에게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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