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로 통금 시간 앞당기는 프랑스…다음달 7일까지

입력 2020-12-30 11:07   수정 2020-12-30 11: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 프랑스가 통행금지 시간을 대폭 앞당긴다.

29일(현지시간) 르몽드에 따르면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세번째 봉쇄령을 내리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제한 조치를 해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에서 통행금지 시간을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통금 시간을 앞당기는 조처가 내려지는 지역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그랑테스트, 오베르뉴론알프, 부르고뉴프랑슈콩테, 알프마리팀 등이다. 각각 스트라스부르, 리옹, 브장송, 니스를 중심 도시로 삼고 있는 광역주(레지옹)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해당 조치는 내년 1월 2일부터 적용된다.

이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내세운 목표대로 일일 확진자 규모가 5000명 아래로 내려가기는커녕 한 달 넘게 1만명을 상회하는 데 따른 조치다. 대신 프랑스의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는 오후 8시∼다음날 오전 6시 사이 통행을 금지하는 기존 조치가 일단 다음달 7일까지 유효하다. 정부는 평가를 거쳐 이들 지역의 야간 통금 해제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395명 늘어 257만404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병원에서 384명, 지난 7일간 요양시설에서 585명 증가해 6만4078명이 됐다. 월도미터에 따르면 프랑스는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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