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권나라, 명품 열연 '멋쁨' 폭발…어사단 '만능치트키' 등극

입력 2020-12-30 12:43   수정 2020-12-30 12:44

암행어사 (사진=방송캡처)


배우 권나라가 삼쾌(유쾌 상쾌 통쾌)한 ‘홍다인’의 빨간 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암행어사’의 만능치트기로 등극했다. 사이다 화법과 번뜩이는 기지, 그리고 악인에겐 통쾌한 주먹 응징까지 하는 그녀의 명품 열연에 말 그대로 ‘멋쁨’(멋지고 예쁜)이 폭발했다.

권나라는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에서 주인공 홍다인 역을 맡아 영특한 두뇌와 능숙한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다인은 암행어사인 성이겸(김명수 분)과 함께 ‘암행어사 실종사건’을 본격적으로 조사하면서 수령 부자 강인충(최종원 분)과 강종길(한재석 분)에게 위협을 받았다. 강인충에게 잡힌 다인은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면서 최도관(신지훈 분)이 있는 곳으로 인충을 유인한 뒤 탈출에 성공했다.

특히 다인은 도망가는 강인충을 은장도를 이용해 직접 잡는가 하면, 강종길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월이를 대신해 인충에게 줄 게 있다면서 주먹을 날리는 등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유쾌, 상쾌, 통쾌함을 모두 갖춘 ‘삼쾌’함을 선사했다.

‘프로 직진러’ 다운 다인의 대담한 행동은 계속됐다. 화엄산 노역으로 끌려간 성이겸과 박춘삼(이이경 분)을 구하기 위해 프로 직진러의 모습을 보여준 것. 왕의 명 없이 움직일 수 없다는 도관의 말에 “전하가 죽으라고 한다면 진짜 죽을 겁니까?”라고 답변하는 등 묵직한 핵 직구를 날리며 불도저급 추진력을 보여줬다.

또한 그들을 구출하기 위한 다인의 기발한 구출 작전이 빛났다. 다인은 화엄산으로 먹을 것을 운반하는 듯한 마차를 목격한 뒤, 상인으로 위장해 화엄산에 침투했다. 또한 경비들을 술로 꼬드겨 잠입에 성공한 뒤, 마비산이 섞어진 술을 병사들에게 나눠주며 그들을 잠들게 했다.

다인의 지략은 위험한 순간에도 큰 힘을 발휘했다. 화엄산 수령이 자신과 도관을 의심해 결국 포박된 것. 하지만 마비산에 취한 병사는 이내 곯아떨어져 큰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포박을 풀고 이겸과 춘삼을 향해 달려간 다인. 하지만 다인의 존재를 모르는 이겸과 춘삼은 따로 탈출을 시도하면서 길이 엇갈리고 말았다.

결국 이겸과 춘삼은 화엄산을 찾아온 강종길과 그의 부하들을 만나며 수적으로 밀려 위험에 빠졌다. 이 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다인은 ‘암행어사 출두요’라는 웅장한 소리와 함께 화엄산에 갖춰져 있던 노역들을 이끌고 이겸, 춘삼과 합류하며 어사단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다인은 종길에게 잡혀 끌려가게 됐다. 이겸이 종길을 따라가면서 다인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인은 종길에 의해 절벽에 매달리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겸이 몸을 던져 다인을 간신히 붙잡은 가운데, 종길이 뒤에서 나타나 칼을 들고 내리치는 모습에서 엔딩을 맞아 이들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이날 방송은 말 그대로 권나라가 맡은 홍다인의 빨간맛을 제대로 보여준 날이었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대담함과 어사 이겸을 걱정하는 여린 속내 또한 가지고 있는 홍다인. 천연덕스러운 입담은 물론, 건장한 사내들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기백과 행동은 ‘걸크러쉬’ 캐릭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권나라는 4회 엔딩에서 절벽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명품 열연을 펼치는 등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매회 새로운 비주얼과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권나라가 앞으로 어떠한 맹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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