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전환과 코로나19 극복의 현장

입력 2020-12-30 14:48   수정 2020-12-30 14:5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12월 22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2020년 사업 성과 소개와 클라우드 도입 사례 및 활용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사회,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에 클라우드가 어떤 기여를 했는지 잘 보여주는 자리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KAIST 이경상 교수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할 때”라며 “클라우드 기반 혁신이 미래 디지털 전환의 핵심 성공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은 대기업보다 디지털 전환 속도가 더딘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및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시장 확대 기반 마련이란 성과를 거두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전국 산업 단지를 시작으로 2018년과 2019년 해를 거듭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시급한 디지털 대응 지원이 필요했던 2020년에는 투트랙으로 사업이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평년과 달리 클라우드 일반 지원과 함께 긴급 예산 편성을 통해 코로나19 긴급 지원을 통해 각각 1,179개 기업과 862개 기업을 지원하여 총 2,041개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 성과와 관련해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클라우드 도입 지원 수요 기업 우수 사례로는 서광알미늄과 오산한국병원이 소개되었다. 알루미늄 즉석 식품 조리 용기 전문 기업인 서광알루미늄은 기회와 위기를 해결하는 데 클라우드 서비스 도움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즉석 식품 수요가 늘어나는 기회와 비대면 재택 근무 확대라는 도전 과제를 동시에 마주했다. 서광알미늄은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와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랜섬웨어나 해킹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으로 생산성과 민첩성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약 500병상을 운영 중인 지역 응급 의료 센터인 오산한국병원 사례도 클라우드로 코로나19를 이겨낸 예이다. 인력 부족 속에 늘어나는 전염병 대응 관련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오산한국병원은 헬스케어 세이프티 플랫폼을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서류 작업을 최소화하고, 모바일 장치만 있으면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병원으로 전환을 이루었다.

클라우드 도입 지원 공급 기업 우수 사례로는 토스랩, 더존비즈온, 타이거컴퍼니, 세일즈인사이트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협업 도구인 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은 이번 사업에 참여해 수요 기업에 효율적인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및 파일 공유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었다. 회계 ERP 서비스 공급 기업 중 하나인 더존비즈온은 ERP 기반 경영 관리, 협업 지원, 업무 생산성 도구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정보화 격차 해소에 이바지하였다. 타이거컴퍼니는 올 사업을 통해 제조, 유통, 비스 등 다양한 부분의 중소기업에 영업 관리 서비스를 공급하였다. 세일즈인사이트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간편히 근태 관리, 전자결재, 메신저, 화상회의, 저장소, 캘린더, 이메일 등을 통합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협업 도구로 중소기업이 사회적 거리 두가 참여를 지원하였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모두의 성과가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 시대에도 중소기업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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