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ECM]한국투자증권, 4년 만에 주식발행 1위 탈환

입력 2020-12-30 13:32   수정 2021-10-15 14:48

이 기사는 12월 30일 13:32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12월30일(13: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2020년 주식발행시장(ECM) 대표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3분기까지 1위를 달렸던 NH투자증권은 막판에 순위가 뒤집히며 4년 연속 1위 달성에 실패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2020년 1~4분기 ECM 분야 대표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2조9005억원(29건)으로 1위에 올랐다.

대형 거래에 빠짐없이 참여한 덕분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두산중공업(공모 규모 1조2125억원)과 대한항공(1조1270억원), 에이치엘비(3391억원), 두산퓨얼셀(3360억원) 등의 대형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빅히트(9626억원)와 카카오게임즈(3840억원) 등 총 15건의 IPO를 성사시켰다. 특히 4분기 들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6건의 유상증자와 8건의 IPO를 대표주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위는 NH투자증권이다. 올해 2조2833억원(23건)의 ECM 실적을 쌓았다. 2017~2019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도 1위를 달렸다. 하지만 4분기에 다소 주춤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NH투자증권도 대형 거래를 많이 맡았다. 올해 IPO 최대어인 빅히트(9626억원)와 SK바이오팜(9593억원) 상장을 대표주관했다. 유상증자에서도 두산중공업(1조2125억원)과 대한항공(1조1270억원), HDC현대산업개발(3207억원), CJ CGV(2209억원) 등 대형 거래에 참여했다.

3위는 KB증권 차지였다. 1조4431억원(23건)의 실적을 올렸다. IPO 실적은 부진했지만 유상증자 실적으로 이를 만회했다. KB증권은 대한항공(1조1270억원)과 두산퓨어셀(3360억원) 등 대형 거래뿐 아니라 진에어(1050억원), 에어부산(836억원), 엘앤에프(827억원), 진원생명과학(765억원), 티웨이항공(668억원) 등 중형 유상증자까지 휩쓸며 실적을 쌓았다.

4위는 1조4431억원(27건)의 실적을 낸 미래에셋대우다. 미래에셋대우 올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18건의 IPO를 대표주관했다. 대형 IPO는 아지만 명신산업(1022억원), 미투젠(864억원), 교촌에프앤비(713억원), 원방테크(697억원), 네패스아크(620억원), 앱코(609억원) 등의 IPO를 주관하며 실속을 챙겼다.

5위는 유진투자증권으로 7654억원(11건)의 실적을 올렸다. 유진투자증권도 중형 거래로 실속을 챙겼다. 3000억원 규모 한진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대표주관했고, 헬릭스미스(1613억원)와 한진(1084억원), 쌍방울(565억원) 등의 유상증자를 맡았다.

IPO 대표주관 실적 순위는 1위 NH투자증권(8718억원·13), 2위 한국투자증권(8584억원·15건), 3위 미래에셋대우(7308억원·18건), 4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3118억원·1건), 5위 삼성증권(2751억원·6건) 순이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SK바이오팜 IPO를 대표주관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덕을 봤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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