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계·첨단항공·나노융합·항노화메디컬…경남 '4대 주력산업' 고도화 가속

입력 2020-12-30 17:22   수정 2020-12-31 03:23


경상남도가 내년에 주력산업 혁신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도는 내년에 213억원을 들여 지역의 4대 주력산업을 스마트기계, 첨단항공, 나노융합스마트부품, 항노화메디컬로 확대 개편하는 ‘2021 지역산업진흥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도는 기존 ‘지능형기계산업’을 ‘무인선박’ ‘5G 스마트공장’ 등 규제자유특구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스마트기계산업’으로 변경했다. 사천과 진주, 고성 지역을 중심으로 집적화하고 있는 ‘항공산업’은 전기추진항공기(UAM, PAV 등) 등 차세대 항공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항공산업’으로 개편했다. ‘나노융합부품산업’은 나노 기반 기능성 필름 실증사업 등 나노융합기술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나노융합스마트부품산업’으로, ‘항노화바이오산업’은 기존 항노화 분야에 더해 의료기기업 업종 전환, 비대면 의료기술산업 기반 구축 등 의료산업 분야를 추가해 ‘항노화메디컬산업’으로 변경했다.

개편된 4대 주력산업은 기존 주력산업의 틀을 유지하되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감안해 산업 영역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품목을 추가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내년에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등 주력산업 47개 과제에 102억원을 우선 투입하고 2025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종 정책 지원과 예산 투자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주력산업 지원 외에도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돕는 스타기업 지원사업과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을 지원하는 POST-BI 종합지원 사업, 지역 투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투자생태계 조성사업 등에도 111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주력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소재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위해 첨단소재 실증 협력지구(제2 재료연구원)를 조성한다. 첨단소재 실증 협력지구(클러스터)는 옛 진해 육대부지에 2027년까지 사업비 162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협력지구가 조성되면 지역 산업계와 연구 협력이 활발해지고 첨단소재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과 지역 연결망(네트워크) 구심점 확보로 지역 내 첨단소재 기술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경남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지역 뉴딜사업 연계를 통한 주력산업의 디지털 및 스마트화가 목표”라며 “신기술·신사업 중심의 미래지향적 산업을 육성하고 사업 다각화와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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