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그린株가 뜬다…친환경·신재생에너지 담아라[2021 유망주]

입력 2021-01-01 08:00   수정 2021-01-01 09:44

<i>[편집자주] 2020년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동학개미운동'으로 대표되는 한 해였습니다. 바이러스 공포에 증시는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지만 '동학개미'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상승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유동성까지 더해지자 코스피지수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전인미답의 2800선을 돌파했습니다. 2021년에는 3000선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경닷컴은 주식시장을 달굴 업종과 종목의 전망을 살펴봤습니다.</i>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공식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2021년에도 친환경 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증시전문가들은 주식 투자로 수익률을 높이려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친환경 기조 강화에 내년도 그린산업 '주목'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신정부 주도로 글로벌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들 또한 탄소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 가속화, 고탄소 산업 혁신 등 탄소 중립을 위한 각종 정책이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올해 주식시장에서는 그린 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강화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올해는 주요국이 거시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기보단 세부 정책을 구체화하는 발표를 쏟아낼 것이고 국내 정책도 방향성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선언했다. 이를 위한 3대 목표로 △산업,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하며 재생 에너지, 수소, 에너지 정보기술(IT) 등 3대 신사업을 육성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소외 계층 및 지역이 없는 공정한 사회로 전환할 것을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수소, 해상풍력의 성장세가 가장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시장만 보면 향후 후속 정책으로 △수소발전의무화(HPS) 제도 도입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전력 소비자와의 직접 전력 거래 계약 가능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안정화 관련 정책이 잇따를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향후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효율 개선, 잠재량 확충, 전력 계통 전환, 재생에너지 단점을 보완해줄 수소 에너지 확산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당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강화는 필연적이기에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혜주, LG화학·한화솔루션·에코프로 꼽아
전문가들은 탄소 중립 선언으로 올해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SKC를 꼽았다.

또 유틸리티·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씨에스윈드가, 직접적 탄소저감 기술로는 에코프로, 인선이엔티, 이엔드디 등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ATL을 제외하면 중국 외 시장에서 배터리 공급을 할 수 있는 중국 업체는 제한적"이라며 "한국 배터리 3사, 그 중에서도 글로벌 넘버 원(no.1) 생산능력을 보유한 LG화학의 배터리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탄소중립 사회 전환으로 태양광과 수소 산업의 성장 속도가 예상 보다 빨라지면서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태양광, 수소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라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는 유해가스와 온실가스 저감 장치, 대기질 환경 플랜트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료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지주사로 더 유명하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를 시발점으로 그룹차원의 2차전지 부문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가 예상된다"며 "실적으로 보여주는 전기차(EV) 배터리소재 영역의 최대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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