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코로나19 변이 감염자 발생, 영국서 온 20대 여성"

입력 2020-12-31 19:49   수정 2020-12-31 20:06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중국에서도 처음 발견됐다.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전날 발간한 '연구노트'를 통해 첫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견 사실을 공개했다.

연구노트에 따르면 중국 보건 당국은 영국에서 상하이로 입국한 23세 여성이 'B.1.1.7'로 불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을 추적 중이다.

다만 AFP통신은 중국 CDC가 발표한 '연구노트'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어느 곳을 통해 공개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는 최근 전시에 준하는 비상 방역태세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톄시구 등 시내 9개 구 전체주민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선양에는 13개 행정구역에 주민 830여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환자 발생지역과 가깝고, 중심부에 해당하는 9개 구 주민들을 닷새 안에 검사해 감염자를 가려내겠다는 방침이다.

선양 당국은 또 백화점·박물관·식당 등 다중이 이용하는 쇼핑·문화오락·서비스 시설에 대해 수용가능 인원의 절반만 받도록 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승객을 절반 이상 태우지 못했다.

선양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무증상 감염자가 지난 28일 7명, 29일 3명, 30일 2명 보고되는 등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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