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심경, "제프쿤스, 표절하고 싶었다면 선택하지 않아"

입력 2021-01-01 03:18   수정 2021-01-01 03:20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케이크 표절 논란에 대해 재차 글을 작성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31일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케이크 표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케이크 사진과 함께 “2020년도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상처와 아픔이 가득한 한 해였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화려해보이는 외면과 다르게 상처받고 미완성의 불안정한 (내)케이크 모습은 2020년도를 겪은 현대인들의 초상”이라면서 “예쁘게 진열되어 있는 획일화된 케이크를 보니 팝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팝아트가 가진 경쾌하고 화려한 형태의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과 고독이, 감사와 축하의 순기능을 잃어버린 환영받지 못한 나의 케이크에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전하며 “제프쿤스... 표절하고 싶었다면 내가 그를 선택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솔비는 글 말미 “마르셀 뒤샹은 변기를 보니 샘이 떠올랐다. 제프쿤스는 찰흙을 보니 조각품이 떠올랐다. 난 그의 조각품을 보니 케이크가 떠올랐다. 앤디워홀의 영상을 보니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이제 다시 케이크를 보니 2020년 많은 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앞서 솔비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만든 케이크 사진을 올렸다가 케이크 디자인이 미국의 현대예술가 제프쿤스의 작품 ‘play-doh’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아이들 클레이 놀이하는 걸 보다가 제프쿤스 ‘play-doh’ 작품을 보고 영감 받아 조금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저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봤다. 사실 이렇게 이슈가 될지 몰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해명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고, 솔비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에 아무 말 없이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먹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팝아트 거장인 앤디 워홀을 오마주한 퍼포먼스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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