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여곳이 '소형 발사체' 경쟁…머스크는 100번째 로켓발사 성공

입력 2021-01-01 17:07   수정 2021-01-02 00:4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통신 위성을 실어 100번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2008년 9월 처음 로켓 발사에 성공한 뒤 1000여 개에 달하는 위성을 우주에 띄웠다.

우주 개발의 주도권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바뀌면서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 우주사업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을 ‘뉴 스페이스 시대’라고 부른다. 뉴 스페이스 시대에는 군사·안보 등 국가적 목표에 따라 국책 연구기관이 주도해 로켓을 쏘는 대신 민간 벤처기업이 상업적 목적으로 다양한 위성을 올린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소형 위성 사업이다. 소형 위성이 우주에서 대량으로 군집을 이루면 기상관측, 통신 중계, 인터넷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컨설트에 따르면 2028년까지 약 8500개의 소형 위성(무게 500㎏ 이하)이 발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형 위성을 실어 나를 발사체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40여 개 업체가 소형 로켓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주산업은 기계와 전자, 소재와 정보기술(IT)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업종이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우주산업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3조3393억원(2017년 기준)으로, 세계 우주시장 규모(2685억달러)의 1.1% 수준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도 올해 10월로 연기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