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클럽' 소망을 이뤄주는 현실판 신들의 이야기

입력 2021-01-03 15:52   수정 2021-01-03 15:53

모란봉클럽(사진=TV CHOSUN <모란봉클럽>)

새해부터 TV CHOSUN <모란봉클럽>이 시간을 앞당겨 저녁 7시 55분에 시청자를 만난다.

오늘(3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모란봉클럽>은 신년 특집을 맞아 '신들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북한 사람들의 소망을 이뤄준 두 회원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란봉클럽> 첫 출연인 '탈북 무속인' 김소정 회원은 새해를 맞아 2021년 북한의 미래를 예언한다. 제작진의 거듭된 요청 끝에 어렵게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북한은 기본 <모란봉클럽>과 MC 박미선 회장의 신년운세까지 점치며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기질을 보였다던 그녀는 6살 때부터 '신을 업으면서' 동네 사람들의 미래를 족집게처럼 집어낸 경험담을 이야기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또한 김소정 회원은 <모란봉클럽> 시청자를 위한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줄 비방을 특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모란봉클럽> 회원들의 소망은 무엇인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장정원 회원은 "탈북시킨 사람 수가 무려 2천 명"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사고로 한쪽 손을 잃은 뒤 탈북을 결심했다"고. 남한에 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남한행 루트를 연구했지만 직접 길을 나설 수는 없었던 그는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이용하며 '탈북 브로커'가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누구도 공개하지 않았던 탈북 루트부터 브로커 비용, 그리고 위험천만하고 아찔한 순간들의 연속인 탈북 브로커의 모든 것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란봉클럽> '신들의 전쟁' 편은 오늘(3일) 저녁 7시 55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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