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떠나는 폼페이오, 새해부터 대북외교 성과 '자화자찬'

입력 2021-01-03 19:02   수정 2021-01-03 19:0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사진 등을 게재, 대북 외교 성과를 자화자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북외교 성과를 올렸다. 이중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북핵 및 한반도 관련 사안 10여건이 포함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직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겨냥해 "'전략적 인내'는 작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는 '최대한의 압박'(Maximum Pressure)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사진도 게재되어 있다. 해당 사진 설명에는 "싱가포르 및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DMZ에서의 역사적 회동. 성과를 부인할 수 없다"라고 자화자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대화가 시작된 이후에는 북한이 핵무기 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에 대한 수십 년간의 유화 정책, 위험한 불개입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서 김 위원장과 협상을 개시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를 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강경화 장관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리고는 "한반도를 더 안전하고 더 자유롭게 하기 위한 도움에 감사드린다"면서 "함께 일해 즐거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20일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자신의 재임 기간 발자취와 외교 성과를 내세운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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